총회장 취임사: 김상덕목사
“하나님의 은사를 불일듯하게 하십시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세상 끝 날 까지 거룩한 구원의 뜻을 세우시고 그 뜻을 이루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믿는 자에게 영생을 얻게 하시는 일을 하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멈추시지 않으시고 친히 이루어 가시되 세우신 종들을 통하여 말씀을 보이시고 외치게 하시어 구원을 베푸시는 주님의 일을 풍성히 나타내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 복음을 위하여 기름 부음 받은 동역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며 주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시기를 원합니다.
1. 성령 안에서 연합에 힘쓰도록 하십시다.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보냄 받은 동역자들은 동일한 주님의 지체로서 영적 연합체를 형성하여 주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섬기는 교회만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흩어져서는 안 됩니다. 각자 섬기는 교회를 가지고 서로 개체가 되게 하는 위험한 생각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악한 영은 각자의 마음을 나누도록 할 것이니 피차에 조심하며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할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총회 안의 모든 교회가 서로 영적 유대 관계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악한 세상을 대항하여 복음의 전선을 구축하려면 많아야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이 기도하고, 같이 수고를 나누고, 같이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지체는 전체의 몸을 보아야 할 것이며 모든 지체가 전체 몸의 건강을 위하여 수고할 때 지체가 건강하게 일을 할 수 있음은 진리입니다.
2. 복음의 순수성을 유지하십시다. 영적으로 혼탁하여 가고 있는 이 시대의 동역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복음의 순수성을 유지함으로써 항상 성령의 은혜만을 힘입어 복음을 주장하고 변질하지 않은 바른 복음의 나팔수가 되는 것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주님의 동역자 자격이 있습니다. 사람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그 복음을 전하여야 곳곳마다 주님께서 전하는 성령으로 입증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인위적 부흥을 위하여 복음을 전하여서도 안 됩니다. 오직 그 영혼들을 향하여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주님이 역사하실 수 있는 그 분의 말씀을 외치는 주님의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는 부흥시키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복음을 바르게 전하는 충실한 종이 필요합니다. 비록 우리 스스로 만족하는 수고의 결과가 보일 지라도 전하는 그 복음이 변질된 것이라면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됩니다.
3. 후세사역에 배나 노력하며 힘 쏟으십시다. 본 교단에게 주신 올바른 복음에 대한 사명을 후세대에 물려주어야 하는 후세사역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교단의 교회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되겠습니다. 우리 것의 순수함을 자랑하는 우리들은 우리들이 누리는 복음의 전수에 책임이 있습니다. 이 좋은 특혜를 이민 1세와 2세가 함께 누려야 마땅합니다. 우리 교회 안에는 한국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가 어울려 있습니다. 1세들의 심도 있는 신앙이 2세들의 소박한 성품에 활짝 피어오르도록 함께 노력하십니다. 이민 1, 2세가 함께 복음 안에서 이해하면서 상존하여, 그토록 자랑하는 개혁신앙의 기치를 높이 들어, 주님 오실 때까지 맡은 본분을 다하는 교단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4. 총회 산하 신학교에 대한 후원을 열심히 하십시다. 한 사람의 선지 제자를 양육하면 한 교회가 시작되고 한 교회가 심어지면 그 교회를 통하여 30배 60배 100배의 구원 결실을 맺습니다. 그러므로 교역자를 기르는 신학교 사역은 첫째가는 교회의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아니 우리의 뒤를 이을 2세들을 바른 신앙으로 키우기 위하여 해야 할 우리의 첫째 사역은 누가 무엇이라고 하여도 신학교 사역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선배들은 필요한 곳곳에 총회 직영신학교를 설립하셨으며 귀하게 운영하여 우리에게 물려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의 할 일은 이 신학교들을 자랑할 만한 그리고 우리 중 누구나 추천할 만한 신학교로 키우는 일입니다. 총회 안의 교회에서 자라는 2세들은 총회 산하 신학교에서 배우고 훈련받게 하여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 각자가 우리 신학교들로 하여금 자랑스러운 후배 양성의 산실이 되기에 합당한 신학교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동역자 여러분! 주님께로부터 받을 면류관을 바라보면서 종의 일에 오직 충실하시기를 바랍니다.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 총회가 복음을 위하여 보냄을 입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영적 연합체가 되어, 날마다 성령의 기름 부음을 함께 받아 섬기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어두운 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나타나게 하는데 쓰임을 받도록 항상 기도하며 사모하여 수고를 모으시기를 소원하면서 제 31회기 총회장의 인사말을 드립니다.
총회 산하 모든 교회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주후 2007년 6월
총회장 김 상 덕 목사